하나님의 자녀의 삶

하나님의 자녀의 삶

에베소서 5:1-21

남부 설교자의 말
“Be what you is, ‘cause if you is what you ain’t, then you ain’t what you is.”
당신인 사람이 되라. 왜냐하면 당신이 당신 같은 사람이 아니면 당신은 당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결국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그대로 살라는 말이다.

사도바울이 오늘 본문에 말하는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제자다운 삶을 살라는 것이다.

요즘은 제자다운 삶, 정직과 진실되는 삶을 살기란 힘들다. 좋은 예는 찾기가 힘들지만 잘못된 예는 너무나도 많다. Pete Rose, Ben Johnson, Richard Nixon, Alex Rodriguez 등. 한국에서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만 봐도 얼마나 거짓이 많고 불신이 많은지 모른다.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들, 돌아가는 정치판, 연예계,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얼마나 거짓이 많은지 모른다. 그런데 안타깝게 교회를 봐도 그렇다. 자신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의 삶은 너무나 다르다.

하지만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들은 그의 거짓이 들통나서 잡혔고, 그래서 기사화 되고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거짓된 모습을 잘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신실하게,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은 힘들고 매일, 매일 그러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

Ray Stedman 이 쓴 “Authentic Christianity” (진본인 기독교)에는 크리스챤들이 잘못을 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3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아주 소수인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과 이웃으로부터 용서를 구하고, 다시 신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둘째는 그냥 계속해서 죄 안에서 살면서 주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은 잘못을 인식하나 용서를 구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이나 정죄를 받기 보다는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고 모든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들이다. 거룩하지 못 한 삶을 살면서 거룩한 척 하는 것이다.

진실된 제자의 모습은 온전하게 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임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 어떻던 간에 옳게 행동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올바른 삶에 대하여 선포하면서 먼저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다.
1절 –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
우리는 사랑을 받은, 그리고 받고 있는 자들이다. 무슨 사랑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특권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자녀가 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2절 – “그는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어떻게, 왜 이 사랑을 받았는가? 우리가 잘나서가 절대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우수해서가 아니다. 그냥,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받은 사랑이다. 거저 받은 사랑이다. 값 없이 받은 사랑이다. 우리에겐 값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값을 치루신 사랑이다.

어떠한 사랑인가? 절대적인 사랑이다. 완벽한 사랑이다.

그린스보로에 Romans 8:36 Body Shop 이 있었다.
로마서 8:36 –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그 이후에 나오는 말씀 – 로마서 8:37-39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절대로 끊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얼마나 특별한지는 다 아실 것이다. 자녀는 아버지의 것을 다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자녀가 돈 내고 부모 집에서 자지 않고 먹지 않는다. 그냥 다 공짜다.

왜? 자녀이니까.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아버지가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다.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을 본 받아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를 따라 하듯 우리도 하나님을 따라 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를 따라한다. 칫솔질도 똑같이 하고, 세수하는 방법도 똑같고, 부모를 따라하고 흉내를 낸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사랑 가운데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본 받는다는 것은 사랑 가운데 행하는 거이다. 원어를 보면 사랑 가운데 걷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계속해서 더 전진하며 더 많이 사랑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사랑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오직 한가지 반응 밖에 있을 수 없다. 매일, 매일 우리가 누구인지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어지는 말씀들은 올바른 삶과 그른 삶을 구별해 주고 있다.
빛의 자녀 대 어두움의 자녀 – 8절
깨어 있는 자 대 잠자는 자 – 14절
지혜 있는 자 대 지혜 없는 자 – 15, 17절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3절 –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영어로는 there must not be even a hint, 즉 작은 징조, 조짐도 보이면 안된다.
그리고 4절 –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다.

한마디로 말해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성적 유혹들이 있는가? 오히려 순결을 지키는 것을 우습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순결을 지키면 뭔가 잘못된 것처럼 생각하고 무능력하게 보는게 이 세상이다. 그냥 내가 좋으면 하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이 세상이다. 그런데 이런 삶을 살다 보면 결국에는 죽음의 늪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혹시 ashleymadison.com 이라는 웹사이트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가? 불륜 사이트다. 이 웹사이트가 얼마 전 해킹을 당했다. 그런데 여기에 가입한 사람들 중 유명 인사들도 많았고 참 안타까운 것은 목회자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가정을 파괴했을 뿐더러 스스로 목숨을 끊게도 만들었다.

그것 뿐이겠는가? 이 세상을 추구하다 보니 살아 남기 위하여 거짓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많다. 아시안 학생들, 또 그 중에서 한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다. 하나는 컨닝이고 또 하나는 자살이다. 결국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누구인지 모르고 살면서 세상의 가치관만 가지고 살아가니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지 다 하게 되고 또 그런 삶은 결국 멸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하도 많이 접하다 보니 이런 것에 대하여 무감각 해지기 쉽다. 처음 잘못하거나 죄를 지었을 때는 너무도 마음 아프고 고통스럽고 했던 것들이 점점 무감각해지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되기 시작한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조금이라도 주의하지 않으면 비집고 들어와서 우리를 삼키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한마디 말이 누구를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농담이라고 던진 말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다 아실 것이다. 6절에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라고 하신다.

또한 11절에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신다.
우리 가운데 얼마나 헛되고 열매 없는 말이 많은가?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말을 우리는 참 많이 한다. 누가 이렇고 저렇고, 정확한 사실을 모르면서 다 파악 하고 있는 듯 말한다. 사랑과 위로의 말 보다는 비판하고 깎아 내리는 말이 더 먼저 나온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참 많이 내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점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 져서 겉으로는 좋은 아빠의 모습을 흉내 내곤 한다. 아이들이 그릇을 깨거나 이럴 때 전에는 화부터 냈을 것이다. 왜 그랬느냐? 조심 했어야지! 말을 안 들어서 그렇다! 등등. 그런데 이제는 괜찮아? 다친데 없어? 등을 먼저 물어본다. 그런데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런 비난의 말들을 너무 쉽게 꺼내 놓는다. 우리의 대화가 건설적인 대화, 서로를 세워주는 대화가 아니라 남을 헐뜯어서 그냥 내가 즐거운 그런 대화들이 아닌가?

이렇게 헛되고 진실되지 못한 말의 결말은 무엇인가?
6절에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니면 불순종의 자녀인가? 우리의 모습 가운데 하나님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없다면 우리 스스로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자라고 단정 짓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살기를 바란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리석고 희롱하는 말 대신 감사의 말을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선물이다. 선물은 제대로 사용하고 주신 자에게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선물은 주신 자에게 감사해야 하는데 말로도 감사해야 하겠지만 가장 큰 감사는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보통 성탄절이 되어서 선물 교환을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고 그것을 1년동안 간직했다가 다음 성탄절에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경우들이 있다. 물론 감사의 뜻을 전했을 지라도 진정한 감사가 아니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허락하여 주셨다면 감사하며 올바르게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입술을 통해서 그리고 삶을 통해서 주님을 노래하고 찬송하며 감사해야 한다.
19-20절 –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느 말에 의하면 사람은 30세까지 살고 70세에 죽는다고 한다. 바울은 더 좋은 방법은 “세월을 아끼라”(16절) 라고 한다. 영어로는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 즉 모든 기회를 잡으라는 말이다. 우리의 삶이 길던 짧던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 해야지…너무도 쉬운 말이다. 맞는 말이고 누구도 토를 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결단하기는 쉬어도 삶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로마서 7:14-15 –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가지.

첫째, 매일 매일 하나님께 의존해야 한다.
18절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다 라는 것은 단순히 술 취한 것에 대한 말씀은 아니다. Dionysus (Bacchus) 혤라: 디오니소스 (로마: 바커스) – 주신 (술의 신) 신당에서 숭배할 때 술에 취하면 신이 자신의 몸에 들어 오는 것처럼 여기며 격렬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 이러한 것이 방탕한 것이다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우상들을 숭배하는 모습을 뜻한다. 이 세상이 추구하는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예배로 드려야 한다. 매일, 매일 우리는 주님이 필요함을 고백해야 하고 주님의 능력 없이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한다.

어떤 자가 말하기를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착각이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를 도우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족하고 나 스스로는 절대로 못한다는 것을 아는 자들을 도우신다. 나 스스로 할 수 없음을 알 때 하나님께서 역사 하신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오직 주님께서 역사 하셔야만 된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

두번째는 서로 도와야 한다.
21절에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서로에게 서로를 맡기고 서로 기도하며 도우며 나아가야 한다. 서로를 격려되는 말과 기도로 책임져 줘야 한다. 서로를 의지하고 철이 철을 날카롭게 만드는 것처럼 함께 성숙해져 가야한다.

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어디를 돌아봐도 또 우리의 마음 속에도. 그러니 참된 진리를 가지고 오신 예수를 배척했다. 2000년전 오늘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호산나, 호산나” 외쳤던 그들의 마음에는 진실을 없었고 거짓으로 가득했다. 그러니 불과 몇 칠 후,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라고 외치고 그의 피를 우리 머리와 우리 자녀들의 머리에 돌려라 라고 외치지 않았는가? 거짓과 탐욕에 빠져 있던 무리들은 참 빛으로 오신 예수를 버리고 강도인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외쳤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현실이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달라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이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고후 3:18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매일, 매일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거듭나며 우리의 삶이 길던지 짧던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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